절친이 팔레스타인 출신인데… 티모시 샬라메♥ 카일리 제너, 이스라엘 지지 발언

카다시안 자매 중 막내이자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인 카일리 제너(26)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됐다.

 

제너는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일자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제너는 전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계정 ‘스탠드위드어스(StandWithUs)’의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그리고 언제나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편에 서있다”는 글과 이스라엘 국기 이모지를 덧붙였다.

제너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몇 년 만에 가장 무서운 상황에 직면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이 게시물을) 공유해 달라” “가자에서 이스라엘인을 향해 수천 발의 로켓이 발사되었고, 수백 명의 민간인이 부상당했으며 300명 이상이 살해됐다” 등의 설명이 붙어 있었다.

 

제너가 이 게시물을 공유하자마자 경솔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이스라엘 팔레스테인 사이 분쟁은 너무 복잡해서 단순히 이야기하면 안 된다” “그냥 화제 끌려고 말한거네” “중동, 아랍 국가에서 제너의 제품을 불매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너의 다른 게시물 댓글에 팔레스타인 국기 이모지를 달았고, 항의의 의미에서 그를 언팔로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부 네티즌은 제너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모델 벨라 하디드와 친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들은 “친구가 팔레스타인인데 공개적으로 이런 글을 올리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1997년생인 제너는 어릴 때부터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TV쇼 ‘카다시안 따라잡기’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스타가 됐다. 그는 현재 화장품 사업 ‘카일리 코스메틱’을 통해 포브스가 선정한 ‘최연소 자수성가한 여성 억만장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4억명에 가까운 팔로워수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트래비스 스콧과 지난 2017년 교제를 시작해 슬하에 딸 스토미(5세), 아들 에어(1세) 등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올해 초 결별을 알리며 공동 부모로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티모시 샬라메와 열애 중이다.

 

한편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이던 7일 오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틀 만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