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6일 함정우는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쳐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함정우는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2019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선수들은 까다로운 핀 포지션으로 인해 타수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친 선수는 9명에 불과했다.
함정우는 “정말 긴 하루였다. 전반에는 샷부터 퍼트까지 모든 부분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만 웨지샷은 좋았다. 후반 들어서 다행히 긴 거리 퍼트가 몇 개 들어갔고 흐름을 탔지만 18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가 해저드에 빠졌다. 이후 드롭을 했는데 공이 계속 러프에 들어가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 마지막 홀이 정말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김민수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최호성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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