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축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르는 가운데 대표팀 우승을 기원하는 대규모 거리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는 7일 오후 8시 30분 홍대 레드로드 R6(옛 홍대 공영주차장)에서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거리 응원전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마포구는 특설무대에 400인치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경기를 중계한다.
경기에 앞서 이날 오후 6시에는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린다. 가수 소유와 DJ koo(구준엽), 유명 댄스크루 훅(HOOK)이 특설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한다. 거리 응원에는 가수 김흥국과 축구선수 조원희,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 등도 참여한다.
마포구는 경찰과 소방에 인력 지원을 요청하고 구 안전요원 348명을 투입해 교통을 통제하고 인파를 관리한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홍대 거리 6곳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인파밀집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대표팀의 승전을 위해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응원전을 연다. 도는 안전관리 요원 배치, 시민 동선 관리와 귀가 안내 등 꼼꼼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시민응원전은 결승전이 열리는 7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할 수 있다.
경기도는 주 경기장 남측 스탠드 주 전광판을 이용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장 잔디가 훼손되지 않도록 그라운드를 개방하지 않고, 시민들은 북측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2000여대 규모의 경기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안내 요원을 배치해 주변 상황을 통제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경기 시간 2시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질서 유지를 위해 입장과 퇴장은 북측출입구(2A·2B)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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