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Star] 김우민, 韓 최초 자유형 800m ‘金’…“중장거리 간판 명성답다”

김우민이 경기를 끝낸 후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주종목에서 정상을 지켜냈다.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2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6초03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그는 2관왕을 달성했다.

 

초반부터 무서운 스피드로 앞서나갔다. 방심하지 않은 그는 마지막까지 역영을 펼쳤다.

 

장거리의 강자로 불린다. 아시안게임 시작 전 김우민은 자유형 400m·800m·1500m와 계영 800m에서 메달을 따낼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계영 800m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전날 자유형 1500m에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4관왕 달성은 실패했지만 1500m에서 메달이 나온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박태환(은메달)이후 13년 만이다.

 

김우민은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마린보이’ 박태환, 그리고 황선우에 이어 역대 5번째 아시안게임 한국 수영 다관왕이 됐다.

 

김우민이 따낸 자유형 800m 금메달은 수영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5번째 메달이다. 

 

이는 한국 수영 역사상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이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