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은 큰 도움이 된다.”
장미란(40)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3일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장 차관은 “아시아 국가들이 스포츠 본연의 결속력을 통해 단결할 수 있다. 또, 아시아 국가 간의 스포츠 교류를 촉진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 차관은 한국 역도를 이끌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역도 75㎏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75㎏ 이상급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쓰며 한국 여자 역도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강한 면모가 이어졌다. 2010년 광저우 대해 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3년 1월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장미란재단을 통해 비인기 종목 지원과 소외계층 꿈나무 육성에 힘썼다. 2016년부터는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한 후 지난 6월 문체부 2차관으로 부임했다.
장 차관은 “아시안게임 종목은 아시아 국가가 가진 스포츠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응원도 더했다. 그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들이 후회 없이 경기에 임하며 양국, 펜싱, 태권도 등 강세 종목에서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지만 선수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모든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23일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