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백종원, 예산시장 찾아 “정도껏 해야지” 분노

백종원이 자신이 활성화시킨 예산시장 일부 건물주들의 만행에 분노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특집 다큐멘터리 ‘백종원 시장이 되다’ 2부 예산시장의 기적에선 예산시장의 인기가 높아진 뒤 백종원이 우려했던 대로 임대료도 올라 기존 상인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예산시장 내 한 통닭집이 최근 건물주로부터 돌연 퇴거 통보를 받은 사실에 “어느 정도껏 해야지 꼴 보기 싫어 죽겠다”고 토로했다. 통닭집뿐만 아니라 다른 가게들이 처한 상황도 비슷했다.

백종원은 “미안하다. 괜히 분란을 일으켜 (가게가) 쫓겨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통닭집 사장은 “10년 동안 잘 지내다 간다”며 웃었다. 백종원은 “저희가 도와드리겠다. 워낙 좋은 일 많이 하셔서”라고 답했다.

 

최근 예산시장은 백종원이 주도한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관광객이 늘어났으나 이에 따른 진통도 이어지고 있다. 임대료와 숙박료 상승 문제 등이 대표적인 문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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