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코리안투어 'iM Bank 오픈' 2연패 도전

문도엽이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 Bank 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iM Bank 오픈’은 21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CC 동코스(파71·7194야드)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5억원이고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해까지 DGB금융그룹 오픈으로 진행된 대회 명칭은 올해부터 ‘iMBank 오픈’으로 변경됐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문도엽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문도엽은 지난해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문도엽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8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38위를 달리고 있다.

 

문도엽은 “올해도 갤러리의 뜨거운 응원을 기대한다. 많은 팬 분들께서 대회장을 찾아 주신다면 선수들은 최고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김한별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한별은 2021년 이 대회에서 박상현에 2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문도엽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한별은 “파미힐스CC에서 경기를 하면 팬들로부터 에너지를 받는다. 항상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는 곳”이라며 “올해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두 차례 아쉬움을 떨쳐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은 상반기 리랭킹 포인트 83.75포인트를 획득해 리랭킹 순위 39위에 올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자력으로 KPGA 코리안투어 출전에 성공했다. 총 132명이 출전하는 iM Bank 오픈에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개인 통산 두 번째 자력 출전을 앞두고 있다.

 

iM Bank 오픈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펼쳐지는 올 시즌 첫 KPGA 코리안투어 대회다. 대구, 경북 출신 선수들은 고향에서 우승을 노린다. 통산 5승을 올린 서요섭을 포함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김동민, 권성열, 김대현, 김병준, 김학형, 고인성 등이 고향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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