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가 복수의 덫에 단단히 걸려들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제국'에서는 희재(한지완 분)의 계획대로 아내 재클린(손성윤 분)을 의심하는 기윤(김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재클린, 희재와 삼자대면을 하던 기윤은 결국 희재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희재가 떠난 뒤 재클린은 왜 "가정을 지킬 테니 딴 생각 하지 말라"라고 말을 못 하냐며 화를 냈고 그런 재클린에 기윤은 "질린다 진짜"라며 충격의 말을 내뱉었다.

 

이후 기윤은 희재를 통해 재클린이 승필(이상보 분)과 비밀, 장부, 서재에 대해 얘기하고 승필에게 무엇을 전해주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앞서 재클린이 자신의 서재에 몰래 왔다간 것을 목격했던 기윤은 희재의 말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이를 직접 목격하기 위해 술집으로 향한 기윤은 곧바로 승필과 재클린을 발견했고 재클린에게 "그동안 날 속이면서 나승필하고 무슨 일을 꾸몄어"라고 분노했다. 이어 배신감에 치가 떨린다는 듯 "재클린, 너 정말 구제 불능이야"라고 말했고 당황한 재클린이 자신의 팔을 붙잡자 "내 몸에 그 더러운 손 대지 마"라며 경고했다. 섬세히 떨리는 기윤의 목소리에 기윤이 느끼는 분노와 배신감이 온전히 전해졌다.

 

방송 말미에서는 희재에 계략에 다시 한번 넘어간 기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클린과의 사이가 어긋난 틈을 노리던 희재는 기윤과 함께 술을 마셨다. 희재와 술을 마신 뒤 집에 함께 들어간 기윤은 자신을 침실로 옮기려는 재클린에 인사불성이 되어 희재의 이름을 되뇌었고, 기윤의 경악스러운 행동은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김진우는 희재의 말을 한 치의 의심 없이 받아들이며 속아 넘어가는 장기윤 역을 완벽히 표현해 내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한편 김진우가 출연하는 KBS 2TV '우아한 제국'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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