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타] ‘마스크걸’ 한재이 “이렇게 잘 될 줄 몰라…이 작품에 속한 게 너무 좋아요”

“이 작품에 속한 게 너무 좋았어요.”

 

화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에서 춘애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한재이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다. 

 

‘마스크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7부작 시리즈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재이는 성형 후 모미(나나)와 쌍둥이처럼 닮은 춘애를 연기했다.

최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사옥에서 만난 한재이는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시나리오도 재밌어서 당연히 잘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크게 잘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만족스러운 결과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스크걸’은 공개 초반 배우들의 열연으로 찬사를 받았다. 고현정과 나나, 신인 이한별까지 세 배우가 김모미를 연기하고, 김모미를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 주오남 역은 안재홍이, 주오남의 엄마 김경자 역은 염혜란이 맡았다. 배우들의 완벽한 싱크로율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재이는 “다들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셔서, 제가 중점적으로 나온 4화 반응은 괜찮을까 걱정할 정도였다. 그런 대단한 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특히 성형 후 모미를 연기한 나나와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워맨스를 선보인 만큼 현실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느꼈다고. 한재이는 “‘토요일 밤에’ 안무 연습하는 날 처음으로 나나와 만났다. 위로도 많이 해주더라. 나나는 차가운 외모와 달리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촬영하면서 춘애와 모미처럼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 같다”고 회상했다.

 

롤모델로 김경자 역의 염혜란을 꼽기도 했다. 한재이는 “바로 앞에서 선배님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젊은 시절부터 할머니까지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에 또 한 번 감탄했다”라고 존경심을 표하면서 "저도 선배님처럼 한계 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2012년 단역을 시작으로 드라마 ‘호텔 델루나’ ‘날 녹여주오’ ‘너를 닮은 사람’, 영화 ‘검은 돼지’ ‘갈래’ ‘밤의 해변에서 혼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한재이는 데뷔 11년 만에 '마스크걸'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조급하긴 했지만, 연차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마스크걸’은 제 얼굴을 제대로 알린 작품이었다. 저의 또 다른 마스크가 될 작품이다. 앞으로 차기작에서 새로운, 또 사랑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스크걸’ 첫 회를 보시면 어느새 마지막을 보시게 될 거예요. 많이 봐주세요! 그리고 춘애야, 넌 충분히 예뻐. 대범하게 친구를 지켜낸 네가 정말 멋있어!”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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