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강동원, 촬영장서 “와이어 병렬로 메야 한다 따지자…” (유퀴즈)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강동원이 영화 ‘전우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1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강동원 너 T야? 촬영 현장에서 드러난 공대생 모먼트! F=ma, 가속도, 분산’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유재석은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강동원에게 “촬영할 때도 공대생 면모가 드러났다더라. 와이어 연기를 앞두고 ‘와이어는 병렬로 메야 한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강동원은 “영화 ‘전우치’ 찍을 때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동원은 “무술 감독인 정두홍 감독님한테 ‘이거 줄 안 끊어지냐’고 물어보면 ‘절대 안 끊어진다. 이거 1,000kg을 견딘다’고 했다. 그래서 ‘한 번도 줄 끊어진 적 없냐’고 물어보니까 ‘있다. 옛날에’라고 하는 거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동원은 “떨어져서 팔다리 부러질 정도면 한 줄만 달아도 괜찮은데, 머리 깨질 정도면 두 줄을 달아야 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무술 감독인 정두홍 감독님이 ‘여기 두 개 달았잖아’라고 하는데, 위에는 한 줄이더라. ‘여기 두 개 달면 뭐하냐. 저기가 하나인데. 여기만 병렬이면 뭐하냐. 위는 직렬인데’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강동원은 “그랬더니 감독님이 뭐라고 했냐”는 물음에 “한 1초 2초의 정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그냥 메!’ 했다”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강동원은 186㎝의 큰 키와 비현실적인 미모로 한양대 기계공학과 재학 중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2003년 MBC ‘위풍당당 그녀’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27일에는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가 개봉될 예정이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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