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가능성 높은 갑상선암, 면역치료로 후유증 개선

갑상선은 목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갑상선에서 생기는 결절의 5~10% 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한다.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나 ‘거북이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진행이 늦고 비교적 치료가 쉽다. 하지만, 다른 병에 비해 위험하지 않을 뿐, 갑상선암 또한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질환으로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하더라도, 꾸준한 수술 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 수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암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되질 않아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혹은 수술 자체에 대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이들도 많다. 수술 후에는 호르몬의 불균형과 장부의 부조화 그리고 수술 후 복용하는 약에 의한 영향 등 다양한 원인으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환자 치료와 생존율은 건강검진이나 암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나 상급병원의 수술 및 치료 방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암 진단과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암 재활 프로그램이다.

지제도솔한방병원 김진용 병원장에 따르면 암 환자 재활은 면역기능, 신체기능, 심적 관리를 중심으로 암 환자의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방사선 치료 및 수술 후 관리, 항암 치료와 통증관리에 따른 치료관리 프로그램, 암환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김진용 병원장은 “암 재활 프로그램은 통합운영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컨디션과 진료 의료기관과의 접근성이나 암재활에 대한 진료내용 뿐만 아니라 심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환자의 재활치료는 수술 후 관리에 대한 통합적인 치료가 진행되지만 암종별 증상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며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은 단순히 몸을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닌, 환자의 상태에 근력운동, 중심 근육 강화, 유산소 등을 나누거나 강도 조절이 필요하다. 또한 면역기능 개선, 한방치료 등과 병행한 프로그램을 운영, 암 환자의 빠른 회복과 심적인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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