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빌보드 7주 연속 정상→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출연

 방탄소년단 정국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9일 자)에 따르면, 정국의 ‘세븐(Seven)’이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 (미국 제외)’에서 나란히 1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세븐’은 올해 ‘글로벌’ 차트에서 처음으로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또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 전주 대비 4단계 상승한 28위를 기록하는 등 7주 연속 상위권에 머무르면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세븐’ 글로벌 열풍 속에 정국은 오는 23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은 국제 시민운동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개최하는 대규모 자선 공연으로, 극빈, 기아, 기후 변화 등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에 출연해 국보 숭례문을 배경으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버터(Butter)’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솔로 아티스트로 첫 번째 출연을 예고한 정국은 미국의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와 팝스타 로린 힐(Lauryn Noelle Hill)과 나란히 헤드라이너 라인업을 장식, ‘글로벌 팝스타’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한국 솔로 가수가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하는 것은 정국이 처음이다.

 

 정국은 “올해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 페스티벌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분들 앞에서 빨리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국은 오는 12일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세븐’으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찰리 푸스와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송 오브 서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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