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사기결혼 후 “빚 8억→10억…이자낸 게 기적” (돌싱포맨)

사진=신발 벗고 돌싱포맨

아티스트 낸시랭이 사기결혼에 대해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종민, 낸시랭, 박광재, 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낸시랭은 “벌써 6년 전 옛날 얘기다. 결론은 사기결혼을 겪게 됐는데 그걸로 많이 힘들었다. 고생도 많이 했다”고 입을 뗐다. 지난 2021년 3년여의 소송 끝에 전 남편과 최종 이혼한 낸시랭. 그는 “결혼 후 이혼했다는 표현도 맞지 않는다. 당시의 잘못된 선택으로 내가 떠안은 빚이 8억에서 10억이 됐다. 6년간 매달 엄청난 이자를 낸 것도 기적이었다. 난 아티스트 아닌가. 내 작품이 다 팔려도 100% 내 수입이 아니다”라며 사기결혼으로 인한 후폭풍을 전했다.

 

나아가 “난 결혼을 했었다는 느낌도 없다. 그도 그럴 게 결혼식을 한 적도 웨딩드레스를 입어본 적도 결혼반지를 껴본 적도 상대방의 가족도 본 적이 없다”면서 “어쨌든 옛날 일이니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재혼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낸시랭은 재혼 전 조건으로 금융증명서, 가족증명서, 건강증명서를 필수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상대방한테만 요구하는 게 아니라 나도 똑같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펼치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