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명단 확정...권혁규·이현주·정상빈 포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경기 파주 NFC에서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황선홍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5일 대한축구협회는 “창원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1차 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소집 선수 26명 중 김주찬(수원삼성), 박창환(서울이랜드), 황재환(울산현대)을 제외한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23명을 고르게 된 이유나 배경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지난달 22일 창원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해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예선 참가 엔트리는 23명이지만 부상 등 변수를 감안해 3명 더 많은 26명을 불렀었다. 

 

하지만 함께 훈련한 26명 중 3명을 제외하고 23명으로 확정지었다. 23명의 명단 중에는 권혁규(셀틱), 이현주(베엔 비스바덴),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 3명의 해외파가 포함됐다.

 

미드필더 김주찬, 박창환 등이 아쉽게 탈락했다. 최종 명단에서 빠진 황재환은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로 이적하면서 제외된 배준호의 대체자였다. 황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극적 반전을 꾀했으나 끝내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AFC U-23 아시안컵은 예선 11개 조의 각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다. 

 

황선홍호는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한다. 이번 예선에서 조 1위를 하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내년 4월에 열린다. 본선에서 3위 안에 들면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4위 팀은 아프리카 에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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