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수비 강화 특화’ 그로스먼 외국인 코치 영입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새 외국인 코치를 선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4일 외국인 코치인 존 그로스먼 코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및 캐나다에서 약 20년의 코칭 경력을 가진 그로스먼 코치를 통해 팀 내 수비 조직력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로스먼 코치는 2004년 미국 서부지구 YMCA 유소년 배구팀 코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니어 코칭 경험을 통해 명문 배구팀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킨 바 있으며, 델라웨어 육군사관학교, 아카디아 대학교 등에서 20년 동안 코치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자문을 맡으며 코칭 전문성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까지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상위 랭커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배구팀의 자원 코치로 활동하며 팀의 디그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고, 통계 분석을 통해 각 선수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시에 배구 캠프 및 코칭 교육 단체인 골드 메달 스퀘어드에서의 지도자 역할도 수행했다.

 

그로스먼 코치는 디그와 블로킹 등 수비 기술 강화로 탄탄한 수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은 “그로스먼 코치의 전문성이 팀의 수비력 보강과 경기력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그를 영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로스먼 코치는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즉시 광주로 이동해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김동언 단장은 “뛰어난 코칭 및 분석 역량과 더불어 풍부한 지도 경험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의 수비 조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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