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선두로 올라섰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3연승을 질주하며 15승 8무 5패(승점 53)로 선두에 올랐다. 안양은 12승 6무 9패(승점 42)로 6위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안양은 지난 30일 충북청주를 상대로 1-2로 패배하면서 6위까지 내려앉았다. 반등이 절실했다. 부산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김천을 위협했다. 승리하면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였다.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맞섰다. 상위권 경쟁을 하는 팀들답게 기 싸움도 대단했다. 물러서지 않고 계속 부딪쳤고 신경전도 펼쳤다. 전반 추가 시간 박동진은 안양 코치진과 언쟁을 벌였다. 후반에도 야고와 임민혁이 충돌하며 불꽃이 튀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앞서간 것은 부산이었다. 후반 17분 최준의 패스를 받은 성호영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잡은 후 더욱 날카롭게 골문을 두드렸다. 위협적인 기회가 이어졌지만 박성수의 선방으로 넘겼다.
안양은 실점 후 공격수들을 연이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부산은 전방 압박을 끝까지 해내며 안양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안양은 야고를 활용한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 시간 회심의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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