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풍광을 사진에 담는 작가, 심대섭의 초대전 ‘낙원’이 9월 1일부터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작가의 집 근처에 있는 대관령 목장은 그야말로 말들의 천국이다. 발달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작은 체구의 조랑말도 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치열한 경쟁의 삶을 떠나온 경주마다. 은퇴 후 평온하고 차분하게 순치돼 승용마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경주마들은 우리가 소망하는 노후의 모습과도 닿아 있다.
전시는 10월 15일까지 개최되며 추석연휴를 포함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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