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남자의 자격’ 출연 후 “연예인에 편견 깨졌다”

가수 김태원이 개그맨 김국진과의 일화를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태원클라쓰’에는 ‘연예인 찐친들은 만나면 무슨 얘길 할까? (feat. 태워니와 국찌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국진은 “김태원이 출연을 부탁했을 때 ‘이 친구 살아있구나. 가서 어떤가 봐야겠다’라고 싶었다. 오늘 얼굴을 보니까 마음이 놓인다. 태원이와 사석에서 만난 적은 아예 없다. 난 태원이 보면 몸이 괜찮나 체크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원은 김국진과의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쓰러져서 거품을 물고 거의 사망 직전에 네가 문짝을 부수고 들어와서 날 업고 병원에 갔다고 하더라. 그리고 넌 멋있게 사진 나오고 나는 누워있는 게 나왔다”라며 황당하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국진은 “근데 들어간 건 맞잖아”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태원은 “맞는데 근데 시공을 너무 초월했다. 5년 전 얘기를 갖다 붙이고 붙여서 이게 한 번에 일어난 일처럼 하니까 사람들이 걱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당시를 회상했다. 김국진은 “내가 들어갔을 때는 깜깜한 상황에서 빛조차 없는 상황에서 네가 있었잖아. 문은 네가 겨우 열어줬나 싶은데? 그때 이미 죽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예능을 처음 하는 사람이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까 온몸이 붓기 시작했다. 줄넘기를 한 번을 못 했다.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 나중에 알고 보니 복수에 7㎏ 물이 찼더라”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태원클라쓰’

이를 들은 김국진은 “간도 굳어가고 있었다. 진짜 그때 병원 안 갔으면”이라며 “거의 몸 상태가 70% 죽어있었다. 그런데 병원에 안 가겠다고 버티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나한테 맞아 죽을래? 병으로 죽을래? 맞아서 죽기 전에 병원 가자’ 그래서 제가 데리고 나갔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원은 2009년 ‘남자의 자격’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너도 그렇지만 ‘남자의 자격’이 내 생명의 은인이다. 연예인들을 많이 안 좋아하는데 당시 멤버 7명이 ‘연예인이 이런 면이 있구나’라는 편견을 깨준 친구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국진은 “거기서 네가 뭘 맡은지 잘 몰랐잖아. 그래서 더 신선하고 느낌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김태원과 김국진은 과거 KBS2 예능 ‘남자의 자격’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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