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子와 절연할 뻔…“혼전 임신, 내 자식은 안 되더라”

사진=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이경실이 아들의 혼전 출산에 대해 전했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실은 “아들 보승이가 사고를 쳤다. 민망하고 창피했다”며 “내 자식이 아닌 사람이 ‘아이를 책임진다’고 하면 그것보다 멋있는 남자가 어딨냐고 생각한다. 내가 긍정적인 사람인데 내 자식 일은 그렇게 안 되더라”라고 아들의 속도 위반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내가 “이렇게 나오면 인연을 끊자’라는 말까지 했다. 결국 아들을 아이를 낳는 것을 선택했고, 나는 손자가 4개월이 될 때까지 안 봤다. 남편과 딸이 아기 사진을 보내줘도 ‘나한테 그걸 왜 보내냐’라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할까 염려했다”면서도 “다행히 며느리 될 애가 애를 잘 키워서 안심되더라. 아기가 태어난 지 4개월 되던 날에 집으로 오라고 해서 아들과 며느리, 손자를 초대했다. 며느리를 보자마자 안아줬더니 울컥하더라. 그래서 ‘앞으로 잘 살면 된다’고 환영한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이경실은 “지금은 아들보다 며느리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려고 한다. 지금은 잘살고 있는 고부 사이”라며 “한 번은 둘이 싸워서 며느리가 우리 집에서 자고 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보승은 2021년 12월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임신했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4월 아들을 얻었다. 배우로 활동중인 손보승은 2016년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데뷔했다. 그 뒤 ‘구해줘 2’,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펜트하우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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