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충북도교육청에 1억 원을 기부한다.

 

충북교육청은 25일 지민이 아버지를 통해 도교육청 비서실에 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교육청 인성시민과 관계자는 “2주 전 지민의 아버지가 교육청 비서실에 연락해 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어떤 방법으로 지원하는 게 좋은지 문의했다”며 “(기금은)도내 학교 10곳 도서 구매비로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기금을 ‘아이의 힘 책 봄, 아이사랑 책기부’ 사업에 쓸 예정이다. 청주 등 도내 학교 10곳에 각 1000만 원씩 발전기금을 지원해 도서 구매비로 사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민은 데뷔 후 취약계층 아동 복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교육청, 전남교육청, 강원교육청에 각각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고 모교인 부산예술고등학교 전교생을 위해 1200개의 책걸상 교체 비용도 지원했다.

 

이날 지민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사실도 알려졌다. 25일 부산 남구에 따르면 BTS 멤버 지민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구에 전달했다. 지민은 남구 출생은 아니지만 아버지가 현재 부산 남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이다. 지민은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역시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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