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유망주의 몰락’ 완더 프랑코, 미성년자 성추문으로 퇴출 위기

탬파베이 레이스 완더 프랑코. 사진=AP/뉴시스

완더 프랑코(22·탬파베이)논란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까지 나섰다.

 

프랑코는 지난 14일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른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IL)이 아닌 이 명단은 문제를 일으키는 선수들에게 내려진다.

 

최근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폭로로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소속팀 탬파베이는 즉각 프랑코의 출전을 정지시켰다. 메이저리그 중남미 소식을 전하는 엑토르 고메즈는 “프랑코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18일 전했다.

 

프랑코는 유망주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임팩트를 남겼다. 장타와 함께 정교한 콘택트 능력이 강점이었다. 탬파베이는 프랑코의 재능을 높게 평가해 대형 계약을 안겼다. 첫 시즌 후 11년 1억8200만 달러(약 2434억원)에 이르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대형 계약 이후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기량에는 문제가 없지만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를 여러 차례하며 구단 자체 징계를 받기도 했다. 프랑코는 자신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 및 가정 폭력에 엄격한 메이저리그 분위기상 중징계를 받을 확률이 높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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