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정동원과 1시간 통화는 기본”… 24살차 극복한 우정

영탁이 웹예능 ‘예능대부 갓경규’에 게스트로 출연, MC 이경규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탁은 과거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많은 선배들의 코러스와 보컬 디렉팅을 맡았었다. 박효신, SG워너비, 다비치, 슈퍼주니어 등을 맡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발라드팀, 2인조 듀엣 등에 도전했지만 전부 실패했다”며 “처음 들어갔던 회사 대표가 ‘너는 트로트 같다’고 말했었다. 당시 2005년 쯤이었는데 그땐 싫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다만 영탁은 ‘음악 전향’이라는 표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가수는 이 장르 저 장르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트로트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영탁은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엔 ‘당장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일복이 늦게 들어와서 일 쪽에 에너지를 더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또 영탁은 24세 어린 정동원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동원이와 통화를 굉장히 자주 한다. 밤낮 할 것 없이, 새벽에도 (정동원이) 자기 잠 안 온다고 나한테 전화한다. 그렇게 둘이 통화하면 30분에서 1시간은 기본”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그 어린 애랑 제가 길게 할 얘기가 별로 없다”며 “이놈이 애늙은이라 그런지, 아니면 내가 어린 건지 막 얘기가 길게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정동원이) 나하고도 대화가 잘 돼”라고 하자 영탁은 “그럼 동원이가 난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원래 내 규라인에 (연예인이) 30명 정도 있었다”며 “근데 이윤석 하나 남고, 정동원 하나가 들어와 지금 2명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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