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PO 2차전 개막…최강자 30인 가린다

임성재가 지난 10일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첫날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이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은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2022~2023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50명만 참가한다.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약 48억3000만원)다.

 

BMW 챔피언십을 치른 뒤 상위 30명만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 뛸 수 있다.

 

상금 액수도 어마무시하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의 경우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800만 달러(약 241억원)를 받았다. 최하위도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를 챙겼다. 

 

또 시즌 최종전에 나서면 이듬해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등 주요 대회 출전 자격도 얻는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30위권 밖 선수들이 30위 안으로 들기 위해 경쟁하는 대회다. 동시에 상위권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둔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준다.

 

지난 시즌에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BMW 챔피언십까지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으나, 7위였던 매킬로이에게 역전 우승을 내줬다.

 

올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는 욘 람(스페인)이 페덱스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셰플러가 2위, 매킬로이는 3위다.

 

정규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속 챔피언으로 등극한 루커스 글로버(미국)는 4위다. 글로버는 최근 3개 대회 우승을 노린다. 페덱스 순위 5위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BMW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17위), 김주형(18위)이 안정권에 있다. 임성재(28위)와 안병훈(38위)은 30위 이내 진입을 위해 이번 대회 활약이 중요하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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