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돌아왔고 네이마르는 떠났다...PSG 이강인의 파트너 확정

PSG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네이마르가 전북 현대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강인(22)의 파트너가 정해졌다.

 

파리 생제르맹(PSG) 슈퍼스타들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팀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킬리안 음바페가 극적으로 잔류하고 이강인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했던 네이마르는 사우디로 향한다. PSG의 공격진 재편도 마무리되고 있다.

 

음바페는 마침내 PSG에 합류했다. 프리시즌 내내 PSG와 갈등을 보였고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별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13일 로리앙과의 개막전 관중석에서 웃으며 경기를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미팅을 통해 극적으로 합류했다. PSG는 “구단은 음바페와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논의 끝에 훈련에 복귀했다”고 14일 전했다. 이강인을 비롯한 팀 동료들의 환호를 받는 모습도 보여줬다.

 

같은 날 네이마르는 팀을 떠났다. 사우디 알 힐랄로 향한다. 이적료만 무려 9000만 유로(약 1311억원)다. 지난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친선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가진 네이마르는 그동안 이강인과 절친한 관계를 보여주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아시아 투어를 마친 후 PSG에 이적 요청을 했고 끝내 사우디로 향하게 됐다.

 

슈퍼스타들의 행선지가 정해지면서 PSG의 공격진 재편도 마무리됐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부임 후 변화를 가져갔고 이적 시장에서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를 데려왔다. 이들은 이강인과 함께 로리앙전에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음바페가 복귀했고 우스만 뎀벨레까지 데려오면서 다시 한 번 화려한 공격진을 갖췄다.

 

음바페의 복귀에는 엔리케 감독의 숨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케 감독은 공식적으로는 구단의 입장을 지지했지만 음바페를 복귀시키기 위해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와 뎀벨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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