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건강 위협하는 전립선염, 대표적인 원인은

전립선은 남성 비뇨기 조직의 하나로 정액 생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여성에게는 자궁이, 남성에게는 전립선이 있다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한 부위로 꼽힌다. 문제는 이러한 전립선의 건강이 수시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요도와 연결되어 있는 구조적 특성 상 세균 침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다. 대표적으로 전립선염을 이야기할 수 있다.

 

전립선염은 명칭 그대로 전립선에 염증이 나타나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비뇨기 질환이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겨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본 이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는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를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회음부 통증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전립선염은 요도염의 다음 단계라고 전해진다. 요도에 침투한 세균이 요도염을 일으킨 후 이어 전립선으로 건너와 추가 염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균성 전립선염은 요도염의 추가 합병증으로 악명이 높다.

 

요도염과 전립선염의 원인균은 매우 다양한데 임질균과 클라미디아, 유리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트리코모나스 등이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균성과 반대되는 개념인 비세균성 전립선염도 존재한다. 상기해야 할 점은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고 하여 세균 감염 여부를 무작정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의학계에서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에 대해 원인균을 명확히 진단할 수 없는 경우라고 정의한다. 즉, 원인균을 찾지 못했거나 발병 기전을 제대로 밝히기 어려운 전립선염을 비세균성이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의학 기술이 발달하여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원인을 명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원인균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 방법으로 ‘Multi-PCR DNA’ 유전자 검사를 언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밀 진단으로 원인을 면밀히 파악한 뒤 맞춤형 치료로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류제만 골드만비뇨의학과 서울역점 원장은 "전립선염 원인균 진단 과정은 체계적인 문진 작성 및 20여 개의 개인 맞춤형 검사, 요류역학검사, 요도내시경검사 등으로 이뤄진다”며 “이어 Multi-PCR 검사를 시행해 근본적인 원인균을 검출한 다음 약물치료 자기장 치료, 전립선 주사요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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