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최지만, 3경기 연속 안타…1할대 타율 벗어나

사진=AP/뉴시스

 팀 승리를 돕다.

 

 멀티 히트를 날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마침내 1할대 타율을 벗어났다.

 

 최지만은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91에서 0.208로 상승했다. 올해 최지만의 타율이 2할대에 진입한 건 처음이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뽑아내고 제러드 트리올로의 볼넷에 2루로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1-4로 뒤진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2구째를 직구로 공략,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세 번째 멀티 히트를 완성하며 단번에 득점권에 나아간 최지만은 엔디 로드리게스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5회,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5회에만 4점을 뽑아내는 등 타선 집중력을 발휘해 필라델피아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로드리게스는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리오버 페게로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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