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MMA연맹, 회장으로 로드FC 정문홍 대표 추대

대한격투기스포츠협회 정문홍 회장(오른쪽)과 대한MMA연맹 박성수 회장.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정문홍 대표가 새로 출범하는 대한MMA연맹 대표로 추대됐다.

 

대한격투스포츠협회(이하 협회)와 구)대한MMA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5일 전북 전주에서 합병계약 체결식 및 대한MMA연맹(이하 통합 연맹)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발기인으로는 정문홍, 오성민, 김금천, 양서우 협회 대표 4명과 박성수, 김영수, 이동기, 천창욱 연맹 대표 4명이 참여했다. 의장은 대한MMA연맹 초대 회장인 대한주짓수회 오준혁 회장이 맡았다.

 

본 총회에서는 ▲국영문 조직 명칭 제정, ▲정관 제정 및 대한체육회 회원가입 의결, ▲임원 구성, ▲구)대한MMA연맹 조직 승계 등이 논의 및 의결됐다.

 

신임 임원으로는 ▲회장: 정문홍 ▲부회장(7명): 오성민, 김영수, 한태윤, 천창욱, 이동기, 이영철, 조정현 ▲이사(5명): 최우석, 문제훈, 김성운, 유찬수, 김대일 ▲명예회장: 박성수, 오준혁이 인준됐다. 본 임원들의 임기는 창립총회 폐회와 동시에 시작됐다.

 

한편, 본부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강원도 원주로 옮겨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한MMA연맹은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직속 기관인 아시아MMA연맹(AMMA)의 회원 단체이자 국제MMA연맹(GAMMA)의 정회원 단체다.

 

본 연맹 대표단은 OCA 초청으로 AMMA 창립총회에 한국 대표기관으로 참석한 이래 고든 탕 회장을 포함한 AMMA 집행부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OCA 부회장이자 AMMA 회장인 고든 탕은 대한MMA연맹 주최 대회를 앞두고 한국 MMA인들에 축하 서신을 보내온 바 있다.

 

MMA는 올해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시범종목으로 데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로 연기된 ‘방콕-촌부리 실내무도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는 지난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차 방콕-촌부리 조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확정된 바 있고 ‘스포츠 조직들의 UN’이라고 불리는 ANOC(국가올림픽총연합회)의 월드비치게임 공식종목으로도 확정됐다.

 

정문홍 회장에 MMA인들의 시선이 빠르게 집중되고 있다. 대한MMA연맹의 행보가 곧 한국 MMA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제도권 스포츠로 자리잡은 MMA가 급변하는 국제 MMA 정세 속에서 정 회장과 대한MMA연맹 지도부를 중심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모든 무예인들이 기대하고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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