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합동훈련…페이창도 합류

차이 페이창.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구단 복합 베이스캠프인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한양대 양진웅 감독과 송병일 코치가 이끌고 있다. 현대캐피탈 소속 김선호, 이현승, 홍동선, 정태준과 함께 총 12명의 대학 선수들이 제31회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 중이다.

 

 대표팀은 17일부터 26일까지 현대캐피탈 선수들과 기초체력 및 기술 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25일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남자배구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의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차이 페이창도 지난 17일 입국 후 선수단에 합류했다. 아시아쿼터를 통해 처음 V리그에 온 페이창은 대만 대표팀의 배려로 현대캐피탈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고 컨디션 관리 및 시즌 준비에 필요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일정을 조금 앞당겼다.

 

 페이창은 신장 203㎝의 장신 미들블로커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18년 대만 실업리그 소속 핑퉁 대만전력에 입단했다. 2022~2023시즌에는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뽑혔다. 속공, 서브에이스로 득점력을 선보이며 다년간 소속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페이창은 “한국에서 직접 뛸 기회를 준 현대캐피탈에 감사하다. 선수단에 빨리 적응해 새 시즌 미들블로커 포지션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팀에 1차로 합류한 페이창은 오는 29일 출국해 대만 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현대캐피탈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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