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네이마르 함께한다...네이마르 “PSG에 남고 싶다”

네이마르가 PSG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강인이 PSG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함께 뛴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네이마르는 21일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PSG에서 이번 시즌 뛰기를 희망한다. PSG와 계약을 맺은 상태고 지금까지 아무도 나에게 떠날 가능성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2022~2023시즌 PSG에서 13골 11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부상으로 20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PSG에서 결정적인 순간 활약하지 못하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시즌 종료 후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을 보였다. 부상 회복 중인 네이마르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과 함께하는 것을 기대했다. 엔리케 감독은 2014~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스페인) 지휘봉을 잡았는데 네이마르도 함께했다. 두 사람은 트레블(3관왕)을 함께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네이마르는 “팬들이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사랑하지 않아도 PSG에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부상 회복이다. 네이마르는 장기 부상으로 오랜 기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과정이다. 그는 “불편하고 힘든 부상이다. 회복하는 과정이 매우 아프고 힘들었지만 잘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면서 “승리도 내가 생각하는 목표다. 또한 다시 축구를 잘하고 싶은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마르가 PSG 잔류를 선언하면서 8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가 불투명하지만 이강인이 세계 최고의 선수와 뛸 기회를 잡았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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