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충성도’가 기업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모빌리티 업계가 차별화된 경험 제공으로 멤버십 혜택 강화 전략을 꺼내들었다. 

 

 13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차량 관련 서비스나 할인 혜택에 치중하던 기존 멤버십에서 한 단계 진화해 최근에는 여행, 쇼핑, 레저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누릴 수 있는 혜택으로 변화되고 있다. 자사 상품 사용으로 파생되는 특별한 고객 서비스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휴처와 협업하며,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 고객의 높은 충성도가 기업 경쟁력의 주요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변화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멤버십 강화가 필수적인 마케팅 요소가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 관계 강화는 물론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행, 쇼핑, 레저까지 고객 체험 경험에 집중하는 롯데렌터카 ‘신차장멤버십’

 

롯데렌터카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장기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전용 플랫폼 ‘신차장멤버십’을 제공하고 있다. 신차장멤버십에서는 ▲계약관리, ▲안전운전 점수 확인, ▲IoT방문정비 신청 등 차량 관련된 기본 정보 지원은 물론 주유, EV충전, 세차 등 이동과 연계된 편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시네마, 홈쇼핑, 면세점, 호텔 등 생활 밀착형 제휴 서비스까지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

 

롯데렌탈은 기존 신차장멤버십을 개편하고 신규 혜택을 잇따라 선보이며 모빌리티 라이프 전반으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단기렌터카 무료이용권 제공, 카셰어링 그린카 최대 55% 할인. 모두의 주차장 50% 할인, 세차 할인, 방문 정비 등 이동과 연계된 모빌리티 영역 서비스로 고객의 편리한 자동차 생활을 지원한다. 신규 제휴 서비스인 롯데시네마, 롯데호텔제주, 면세점, 홈쇼핑 할인 혜택 제공으로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롯데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레저, 여행, 쇼핑 등 멤버십 고객만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신차장멤버십 특화 서비스로 롯데렌터카만의 강력하고 차별화된 고객 체험 경험을 선사하여 기존 차량 대여료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충성 고객을 대거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차장멤버십의 다양한 전체 혜택은 신차장멤버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 혜택은 물론 타겟 고객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편의성 높은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스마트한 고객은 멤버십을 통한 특별한 경험까지 상품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어 기업은 다양한 맞춤형 혜택 확보를 위해 보다 발빠르게 대응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숙박 혜택 제공하는 쏘카 ‘패스포트’ VS 일상 혜택 집증하는 그린카 ‘그린패스’

 

쏘카는 연 멤버십 가입비 2만9900원의 모빌리티 멤버십 서비스 ‘패스포트’를 선보이고 있다. 패스포트 이용자에게는 무제한 대여료 반값 할인과 주중 24시간 대여료 무료(월 1회), 무제한 심야 대여료 9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쏘카를 사용할 때마다 쏘카 앱과 타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5% 적립해 준다. 최근 쏘카는 롯데호텔의 국내외 호텔과 리조트와의 MOU를 통해 패스포트 회원을 대상으로 상시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는 등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그린카는 연 멤버십 가입비 2만5000원의 모빌리티 멤버십 서비스 ‘그린패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린패스 이용자에게는 전 차종 ▲주중&주말 상시 60% 할인 ▲평일 17시 이후 16시간 이상 대여시 7,000원 정액 할인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가입 즉시 주중/주말/성수기 등 제한없는 24시간 무료 이용권 1매가 제공되고, 1년간 총 4매가 제공된다. 그린카는 롯데시네마 최대 6,000원 할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및 서울스카이 최대 35% 할인. 롯데홈쇼핑 20%할인, 롯데호텔 12% 상시 할인 등 일상 영역까지 할인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멤버십 혜택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린카 제휴 할인 혜택을 잘 활용하면 연간 20만원 이상 경제적으로 여행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