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앤팀(&TEAM)의 팬사인회 논란과 관련해 위버스샵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9일 오후 위버스샵은 앤팀의 공식 팬커뮤니티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8일 열린 앤팀 팬사인회에서 발생한 일부 팬사인회 참석자와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과정과 대책 강구도 약속했다.
위버스샵은 “8일 &TEAM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바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들은 팬사인회는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장비의 반입이 제한되어 있으나, 8일 전자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한 사례가 발생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확인하는 보안 바디체크가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진행됐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팬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됐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보안 목적의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준비하겠다”는 약속도 더했다.
앤팀(의주·후마·케이·니콜라스·유마·조·하루아·타키·마키)은 하이브 재팬 소속 그룹이다. 두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하울링: 위'(First Howling : WE) 발매를 기념해 팬사인회를 열던 중 해당 문제가 발생했다. 팬사인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누리꾼이 8일 “살다살다 팬사인회에서 속옷 검사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팬사인회 관계자가 자신의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자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고, 트위터에는 ‘#속옷검사’라는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이하 &TEAM 팬사인회 주최사 위버스샵 입장 전문
&TEAM 대면 팬사인회 관련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2023. 07. 09.NEW
안녕하세요. 위버스샵입니다.
7월 8일 &TEAM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바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팬사인회는 아티스트와 팬 간 1대1 대화의 자리로,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장비의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팬분들께서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8일, 전자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이를 확인하는 보안 바디체크가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진행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팬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보안 상의 이유라고 해도, 그것이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보안 목적의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준비하고,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티스트와의 팬사인회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