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가 제격’ 김하성, MLB 진출 후 첫 2G 연속 홈런

김하성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리드오프 체질이다.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격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워싱턴 좌완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김하성이 선두타자 홈런을 친 것은 2021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통산 26번째 홈런이었다.

 

전날(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9일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때렸던 김하성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이 이틀 연속 홈런을 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5회에도 김하성은 날카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5회 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트렌트 그리샴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포수 패스트볼로 1사 2, 3루 상황에서 직구를 노려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날에만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시즌 타점을 25개로 늘렸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3방을 포함해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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