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여름엔 화끈한 매운맛이다. 그룹 에이티즈가 올여름 ‘이열치열’의 바이브 ‘바운시(BOUNCY)’로 가요계를 달군다.
오늘(16일) 오후 1시 그룹 에이티즈의 미니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가 베일을 벗었다. 이번 앨범은 ‘디스 월드(This World)’부터 ‘아웃로우(Outlaw)’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매 앨범 강력한 퍼포먼스로 곡에 담긴 메시지를 전파했던 에이티즈다. 지난해 7월 ‘더 월드 에피소드’ 첫 번째 이야기를 연 ‘무브먼트(MOVEMENT)’로 통제된 사회에서 은밀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면, ‘더 월드 에피소드’ 두 번째 이야기 ‘아웃로우’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과감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타이틀곡 ‘바운시(BOUNCY)’는 과감하고 흥미로운 에이티즈의 변화를 표현하는 곡이다.

시작부터 매운 냄새가 난다. 신곡과 함께 공개된 ‘바운시’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장총을 멘 카우보이, 링 위의 파이터, 바이크를 타고 밤거리를 질주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에이티즈는 앞서 “그간 느껴본 적 없는 색다른 매운맛을 테마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매운맛’으로 표현한다. 자유롭고 여유롭게, 여기에 에너지까지 더한 에이티즈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뮤직비디오다.
아직 배고파
우린 젊기에
비켜봐
Cause we need some air
묶여 있었던 모든 걸 풀어내
멈춘 채 살 순 없어
Bring back microphone
볼륨 올려
Sit back and relax everybody
느껴봐라
이게 우리 소리야
Come on everybody
Slow it down, make it BOUNCY
지금부터 Fly
좀 다른 Spicy
청양고추 Vibe
If you wanna know how
I can show you right now
우린 만들지 BOUNCY 불이 붙어 Fly
‘마라맛’이 아닌 진정한 ‘한국의 매운맛’이다. ‘바운시’의 부제는 ‘K-핫 칠리 페퍼(K-HOT CHILLI PEPPERS)’다. 가사처럼 에이티즈만의 ‘좀 다른 Spicy’의 표현이다. ‘바운시’의 포인트 가사는 ‘청양고추 Vibe’. 새끼손가락으로 장맛을 보는, 한국인이라면 알아챌 수밖에 없는 안무로 가사를 표현한다.
컴백 전부터 화제가 된 ‘청양고추’를 활용한 프로모션이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한국인을 자극하는 단어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줄 에이티즈의 컴백 활동에도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여덟 멤버가 하나로 줄지어 펼치는 기차놀이 안무부터 단계별로 몸을 점차 뒤로 젖히며 ‘림보’를 연상케 하는 안무까지 에이티즈만의 독창적인 무대 연출도 음악방송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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