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리솜 리조트 ‘숲 워킹’ … “건강·환경 함께 지켜요”

환경의 날 맞아 협업 프로그램
참가자에 10만원 상당 옷 제공
90분 트래킹 후 명상·요가 진행
묘목 한 그루씩 심으며 마무리
“뜻 깊은 추억 … 또 참여하고파”
포레스트리솜 내 주론산 트래킹에 나서는 참가자들

“자연과 함께하고 아끼다 보면 모두가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환경의 날을 맞아 안다르와 포레스트·레스트리 리솜이 뭉쳤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부터 ‘리솜 에코 투게더(Resom Eco Together)’를 의미하는 리코더 환경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리코더 소리처럼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는 애슬레저룩 대표주자 안다르도 힘을 보탰다. 이들은 지난 5일 환경보호와 웰니스를 다루는 ‘안다르와 함께하는 건강한 숲 워킹’을 성료했다.

포레스트 리솜 측은 “숲 속 친환경 리조트의 컨셉을 살려 국내 에슬레저 1위 업체 안다르와 함께 ‘건강한 숲 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20명이 모였다. 커플부터 가족,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포레스트 리솜 관계자는 “행사 모집 공고가 나간 지 5분 만에 마감됐다”고 말했다.

안다르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통 큰 선물을 했다. 활동성을 높이고 더위는 식혀주는 ‘에어스트 썸머 조거팬츠’와 티셔츠 등 10만원 상당의 제품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투숙 전 자신의 사이즈를 써넣은 뒤 체크인과 함께 의류를 받았다. 연령대, 신체 사이즈에 구애 없이 편안한 옷을 착용하고 요가와 명상, 트래킹 등을 즐겼다.

명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이날 행사에는 안다르 앰버서더인 이유리 요가 인스트럭터가 함께하며 요가와 명상 강의에 나섰다. 리솜리조트의 프로그램 담당 리오(REO)가 트래킹을 이끌고, 나무 심기에 나섰다.

호텔 로비 앞 분수대에 모인 20명의 참가자들은 준비운동에 나선 뒤 산책로로 향했다. 해발 900m 고지의 구학산, 주론산에 아늑하게 안긴 포레스트·레스트리 리솜. 리조트 측은 산기슭을 따라 만든 에코 트래킹코스를 갖추고 있다.

숲이 사방에서 아낌없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음이온, 세로토닌이 상쾌한 기분을 더해주는 명소로 꼽힌다. 운이 좋으면 천연기념물인 수달, 하늘다람쥐 등을 만날 수도 있다. 참가자들은 90분간 이 길을 걸으며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연과 환경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유리 인스트럭터와 숲 속에 앉아 명상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무언가를 떠올려보라고 했을 때 이미지가 떠올려진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역시 명상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잡생각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이를 내려놓고 긍정적인 것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나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자연의 파동과 유사하다고 알려진 소리를 내는 ‘옴 명상’도 함께했다. 명상이 어색했던 사람들도 시간이 흐르며 점점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주론산을 배경으로 야외 요가에도 나섰다. 너무 어렵지 않게 평소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트레칭 위주로 구성했다. 특히 참가자끼리 함께 더 돈독해질 수 있는 ‘커플 요가’로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환경의 날을 기념한 ‘나무자세’로 마무리했다.

이날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인생나무 심기’. 1인당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며 환경의 날을 기념했다. 나무는 흙을 잡아주는 천연 댐의 역할을 하고, 공기청정 및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한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보관하는 중요한 요소다. 참가자들은 이를 되새기며 열심히 나무를 심었다.

포레스트 리솜 측은 ‘에메랄드 골드’ 묘목을 준비했다. 친환경적이고, 리조트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골랐다는 것. 이날 심은 나무는 옮겨지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동욱, 구자현, 김경운 씨(왼쪽부터)가 나무를 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눈에 띈 참가자는 서울·분당에서 찾아온 김동욱, 구자현, 김경운 씨다. 웰니스 행사에서 보기 드문 남성 3인조로 직장 친구들끼리 리조트를 찾았다. 구자현 씨는 “평소 웰니스 행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리조트에서 안다르와 함께한 행사가 재밌고 뜻깊었다”며 “친구들과 심은 나무가 잘 지내고 있는지 또 보러 와야겠다. 이런 웰니스 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하유미 씨 세 모녀는 가족끼리 휴가로 리조트를 찾았다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유미 씨는 “숲 속에서 요가하고, 명상하며, 나무도 심는 등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안다르가 이번 캠페인에 함께한 것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안다르 역시 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 소재를 적극 사용하고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등 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실제로 안다르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컬렉션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안다르는 주로 자연에서 얻은 생분해성 원료와 생산 공정 과정에서 걸러지는 원단을 재가공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버려지는 원단을 의미 있는 의류로 재가공한 ‘에어쿨링 서스테이너블 레깅스’, 환경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코르크 홈트레이닝 용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제작 과정에서 불필요한 탄소가 발생하지 않고, 자연생분해 및 퇴비로 활용 가능한 ‘텐셀 모달’을 활용한 제품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이를 활용한 대표 라인이 ‘안다르 요기니 요가복’ 컬렉션이다. 이날 이유리 인스트럭터도 이를 착용했다. 면보다 부드럽고, 세탁 후에도 부드러운 감촉으로 전문 요기니(요가 수련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다르 관계자는 “포레스트 리솜을 찾은 고객들과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함께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지구를 지킬 수 있는 활동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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