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DJ DOC 정재용이 근황을 전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사람’에 는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아내와의 이혼 사유와 신용불량자 된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정재용이 등장, 이혼 후 강릉에서 쉬고 있는 중이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정재용은 “이혼이라는 아픔”이라며 “마음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제 마음이 온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심경을 밝혔다.
정재용은 현재 강릉에 있는 이유에 대해 “제가 처해진 상황에서 선택지가 없었다. 계속 서울에서 머물고 있을 상황도 아니었고, 집도 못 구하는 형편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매형의 도움으로 해서 누나도 엄마도 여기 계시니까 내려오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용은 “돈을 많이 번 만큼 씀씀이가 컸다. 현재 신용불량자이고, 저작권도 그렇게 많지 않다. 여태까지 돈에 대해서 많이 무감각했는데, 그랬던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재용은 이혼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저에게 있었다”며 “말 실수도 하게 되면서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어떻게 보면 와이프에게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와이프와 딸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면 될지 모르겠지만 수입도 없었다.”며 불면증과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재용은 1995년 앨범 ‘머피의 법칙’을 발표하며 그룹 DJ DOC로 데뷔했다. 이후 ’겨울 이야기’, ‘미녀와 야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Mnet 예능 ‘재용이의 순결한 19’의 진행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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