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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랐지만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다. 현재로썬 유력한 후보는 없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과 연결된 안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소속팀 트레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내게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셀틱. 내 축구 커리어와 관련해 어떤 것도 계획한 적이 없다”고 이적설을 부인했다.

 

토트넘은 또다시 새 감독 후보를 찾아야 한다.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이후 토트넘은 감독대행 체제다. 그마저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중도에 물러나고 현재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콘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 선임을 서두르지 않았다. 제대로 된 후보를 선임하기 위함이었다.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모두 거절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도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을 재계약에 이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슬롯 감독과 함께 오현규의 소속팀 셀틱의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반응도 똑같았다. 토트넘의 감독직을 매력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로썬 토트넘 감독을 아무도 원하지 않는 분위기다. 레비 회장은 구단 운영 방식도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어떻게든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 토트넘은 다시 한 번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브랜던 로저스 전 레스터시티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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