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팬 응원 보답 위해 ‘위닝시리즈’ 만들 것”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박진만 감독이 팬들에게 ‘승리’를 약속했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하루 전 5-7 패배를 갚았다.

 

 8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김현준과 이재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구자욱의 번트 타구를 잡은 상대 투수 정철원이 3루에 송구했지만 세이프였다. 무사 만루서 폭투로 1-0을 만들었다. 이후 강민호가 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를 이뤘다. 강한울의 볼넷으로 점수는 2-0. 오재일과 김태군이 각각 2타점 적시타로 4-0, 6-0으로 쐐기를 박았다.

 

 김태군이 4타수 2안타 2타점, 오재일이 4타수 1안타 2타점, 강한울이 3타수 1안타 1타점, 김현준이 4타수 2안타 등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 111개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우완 이승현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대우가 1이닝 1실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수아레즈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의 기반을 닦아줬다. 이후 2이닝을 지워낸 우완 이승현도 좋은 컨디션으로 견고함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은 경기 초중반 답답했지만 후반 한 번의 찬스에 집중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다득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경기장에서 라이온즈 팬들이 보여주시는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고자, 내일(25일 두산전) 경기도 승리해 위닝시리즈로 마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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