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아버지로서 고민에…이금희 “세 가지만 생각”

이금희 전 아나운서가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한 아버지들의 고민에 조언을 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5회에는 이금희 전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날 이금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과 관련해 고민이 많이 들어온다며 인상 깊은 사연을 전했다. 한번은 생일을 맞은 ‘싱글 대디’의 사연이 온 적 있다고 전하며 “세 가지만 생각해 보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들이 상처입을까 봐 고민을 하시지 않느냐. 좋은 아빠인 이유 저는 이미 하나는 알겠다”고 한 다음 “나머지 두 가지는 스스로 찾으시라”며 능동적인 문제 해결을 유도했다.

 

유재석이 근황을 물으며 “전국 팔도를 다니시느라 굉장히 바쁘시다고 들었다”고 입을 열자, 이금희는 “젊은 분들이 ‘말하기’를 힘들어 한다고 한다”고 걱정어린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말하기를 불편해하시는 분이 많고 콜포비아라고, 유명한 연예인들도 전화로 말하기 어렵다고 하시더라”며 “전국에서 ‘소통’ 강연 의뢰가 들어온다. 태어나서 요즘이 제일 바쁜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금희는 KBS의 간판 프로그램을 숱하게 담당해 온 베테랑 진행자. 진행 비결을 궁금해 하는 조세호의 모습에 이금희는 “사실 큰 자기님은 전반적으로 대본을 안 보시지 않나, 아마 머릿속에 흐름을 넣고 계실 것”이라며 “그런데 작은 자기님은 흐름을 넣지 않고 다음 질문을 넣으시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유재석은 이금희의 이력을 떠올리며, “제가 데뷔한 KBS 대학개그제 진행을 금희 누나가 해주셨다. 91년도엔 저도 그랬지만 이금희 씨도”라고 회상했고, 이금희는 당시 2년 차 아나운서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동규 모기 박사가 출연해 모기에 많이 물리는 혈액형이 있다는 말에는 학술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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