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제니가 멧 갈라 참석 중 매거진 ‘보그’ 인터뷰를 진행 중 센스 있는 멘트를 전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니는 이날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멧 갈라 2023’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행사는 2019년 세상을 떠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를 기리는 의미에서 ‘카를 라거펠트 : 선의 미학(A Line of Beauty)’을 주제로 택했다.
이날 제니는 흑백의 심플한 샤넬의 빈티지 스타일 드레스를 뛰어난 감각으로 소화하여 레드카펫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패션 잡지 보그는 샤넬 디자인팀이 제니를 위해 특별히 라거펠트의 1990년 컬렉션 의상을 재해석해 드레스를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제니는 라거펠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뽑은 샤넬의 ‘뮤즈’이기도 하다.
샤넬이 잘 어울린다는 뜻에서 ‘인간 샤넬’이란 별명을 가진 제니는 현재 샤넬의 ‘하우스 앰배서더’로도 활동 중이다.
이날 제니는 “당신이 레드 카펫에 들어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 거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말 좋은 질문이다. 왜냐면 나는 사람들이 이렇게 굉장한 드레스를 입고 있는 걸 봤기 때문에 그들이 어떻게 앉을지 굉장히 궁금하다(That's a really good question. because I see people wearing these crazy dresses. I'm so curious to see how they sit down.)”고 센스 있는 답변을 전했다.
이어 제니는 “90년대 런웨이에서의 샤넬 드레스를 입었다. 샤넬 팀이 이런 복장을 재해석해 준 걸 입을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I'm wearing Chanel from the 90s runway. I'm so lucky to have the Chanel team recreated this look)”고 밝혔다.
한편,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운영자금 마련과 연례 전시회 개막 기념을 위해 1948년 시작된 행사다. 블랙핑크 멤버 중에서 이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로제에 이어 제니가 두 번째다.
사진=유튜브 ‘보그’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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