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안녕’ KBL 이사회,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팀명 변경 승인

고양 캐롯 점퍼스(현 데이원 점퍼스) 농구단이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창단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캐롯’의 이름이 KBL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KBL은 2일 오전 KBL 센터에서 제 28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열어 KBL 이사 보선,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 개선, 외국선수 계약서 변경, 고양 데이원 스포츠 구단 명칭 변경 등을 논의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임시총회에서는 삼성 조동율 신임 단장을 이사로 보선했다. 이어 이사회에서는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국내선수 FA(자유계약선수)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FA 계약은 외국인 선수 방식을 적용하여 FA 보상 없이 원소속구단에 우선 협상권을 주어 원소속구단 재계약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쿼터 선수 에이전트 등록제를 시행하며 에이전트 비용을 선수 부담에서 구단 부담(10%)으로 변경했다.

 

외국선수 급여 지급 방식이 세전 기준(Gross)에서 세후 기준(Net)으로 변경되고 최대 보수 선수의 상한액이 60만 달러로 변경됨에 따라 외국선수 계약서 내용을 수정했다.

 

한편 고양 캐롯 구단과 네이밍 스폰서와의 계약 종료에 따라 고양 캐롯 점퍼스 구단명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변경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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