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정관시술을 받으면 좋겠어”…동거 커플의 갈등 (결말동)

피임 문제로 갈등을 겪는 동거 커플이 등장한다.

 

28일 방송하는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일에도 사랑에도 진심인 ‘비혼주의’ 동거남녀 도경학·이은제 커플의 일상이 공개된다. 사업 때문에 싸웠던 두 사람은 옥상에서 함께 바비큐를 하며 화해했다. 저녁이 무르익어가자 도경학은 “바람 좋고, 불 좋고, 술 한 잔 하고 기분도 좋은데 어떠냐? 오늘이 딱 그날이다”라며 뜨밤(?) 시그널을 보냈다.

 

그러나 이은제는 “그런 날은 가끔 있어야 귀한 거다. 연중행사처럼 해야 한다”라며 거절했다. 한혜진은 “뜨거운 밤에도 총량이 있는 것 같다. 이분들은 사귀자마자 동거를 시작하며 그 총량을 다 채운 것 같다”라며 추측했고, 합리적인 추론에 이용진은 “여기에 한 표!”라며 공감했다.

 

그리고 이은제는 “오빠가 애를 너무 낳기 싫어하는데 모든 피임에는 100%가 없다. 나는 늘 ‘혹시나 생기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있다. (임신 가능성을) 신경 쓰지 않으려면 오빠가 시술을 받아야 우리가 더 편할 것 같다”라며 ‘정관수술’ 이야기를 꺼냈다.

 

도경학은 “네 거야? 풍선도 아니고 뭘 자꾸 묶냐? 너무 아플 것 같아서 못하겠다”라며 바들바들 떨었다. 이용진은 “이런 동거남녀가 많으면 좋겠다.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다”라며 동거 생활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는 두 사람에 감탄했다.

 

한편 ‘결혼 말고 동거’는 다양한 커플들의 리얼한 동거를 전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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