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1순위’ 파올로 반케로, 98% 득표율로 NBA 신인왕

파올로 반케로가 NBA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역시 1순위.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 파올로 반케로(21)가 2022~2023 NBA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듀크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2022 NBA 드래프트에 뛰어든 반케로는 전체 1순위로 올랜도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당시만 하더라도 올랜도의 선택은 의외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반케로가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지만 약점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에는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휴스턴)보다 평가가 떨어졌다.

 

하지만 실력으로 증명했다. 반케로는 빠르게 리그 적응을 마쳤다. 자신의 최대 장점인 득점력을 무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72경기 평균 20.0득점 6.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득점 이상 올린 경기가 40회, 30점 이상도 6회나 된다.

 

반케로는 샤킬 오닐(1993년), 마이크 밀러(2001년)에 이어 올랜도 출신으로 신인상을 받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현재 리빌딩이 진행 중인 올랜도는 반케로를 중심으로 장밋빛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NBA 신인상 투표인단 100명으로부터 총점 494점을 받았다. 2위인 제일런 윌리엄스(241점·오클라호마시티)와 격차가 상당하다. 1위 표가 98개나 됐다. 98%의 1위 득표율로 만장일치 신인상을 아쉽게 놓쳤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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