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FA 나경복 영입…연간 8억원 대우

사진=KB손해보험 제공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29)과 연간 8억 원(연봉 6억 원, 옵션 2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나경복은 2015~2016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해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으며 베스트7도 2회 수상했다. 국내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나경복은 공격뿐 아니라 공수 전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겸비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도 훌륭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팀 전술을 다양화할 수 있다. 특히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경복은 “우리카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그동안 구단에서 베풀어주신 많은 배려에 감사드린다.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스스로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신 우리카드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 복무 기간 몸 관리 잘해 KB손해보험에서 더욱 프로답게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복은 오는 24일 군 복무를 시작해 2024년 10월 23일 V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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