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이 4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제4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2023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신한금융그룹, 노스페이스, 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하며 부토라가 협찬, 강남구,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돼 더욱 특별해진 이번 대표 선발전에는 리드 종목 국제대회 최다 우승 이력의 ‘암벽여제’ 김자인과 2021 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서채현을 포함,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해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대회는 남녀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종목은 2024 파리올림픽 포맷인 리드와 볼더링이 합쳐진 콤바인과 단일 스피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대회 첫날인 7일에는 스피드 종목 예선 및 결승경기가, 8일에는 콤바인 예선경기가,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대미를 장식할 콤바인 결승경기와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로 새롭게 개장되는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된다. 대회 첫날인 7일 개장식이 진행돼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일반 관중에 오픈된 대회인 만큼 새로운 경기장에서 국가대표급 선수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선발전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스포츠클라이밍 강습 프로그램 및 지도자(심판 및 루트세터) 교육, 국가대표 훈련, 국제대회 개최 등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 및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센터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새롭게 개장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리는 2023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더 증대됐으면 좋겠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뽑힌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이 4월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거쳐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