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세훈, 여친 사칭 시달리자…팬 ‘이게 다 김종대 탓’

그룹 엑소 멤버 세훈(29)이 여자친구 사칭에 시달리면서 같은 그룹 멤버 첸(본명 김종대)의 혼전임신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세훈은 28일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부터 말도 안 되는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다”며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법적 대응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몇 년 전부터 제 여자친구라고 사칭하는 여자가 있었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저랑 연인인 것처럼 게시물을 올렸다. 저도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전혀 모르는 여자다.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는데 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세훈은 “지금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사진, 글 모두 제가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훈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산부인과에 방문했다는 내용의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세훈 관련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다.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현재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최초 게시자와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훈 측은 빠른 대처를 취했지만, 이전에 그룹 내에서 혼전 임신 문제로 논란이 된 멤버가 있던 탓에 관련 루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 2020년 같은 엑소 멤버인 첸이 혼전 임신 소식과 함께 급작스러운 결혼 발표를 전한 바 있던 것이다. 그 영향으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미 한 멤버가 그랬기 때문에 놀랍지도 않다”“‘엑소’는 혼전임신이 유행이냐”는 식의 반응이 나왔다.

 

현재 세훈의 여자친구를 사칭한 인물이 수년 간 루머를 생성해왔다는 소식이 추가적으로 전해지면서, 그를 동정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과거 사건의 여파로 사실 무근인 루머가 지나치게 커졌다는 것.

 

“첸 찬열때문에 엑소 무시하고 조롱하는게 돌판에서 일상 생활이 된 것 같다”“왜 눈치보며 팬들이랑 기싸움하게 만드냐”“제 발로 나갔어야 했다”며 첸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은 상황이다.

 

그밖에 세훈의 현재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며 “와 진짜 스트레스겠다”“컴백 때문에 다른 멤한테까지 피해갈까봐 쉽게 밝히지도 못한 듯”“싹다 고소당하길 제발” 등의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사진=세훈 인스타그램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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