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채널A, 강력 IP 총동원…‘핫시4’→‘가면의 여왕’ 온다

 

 야심작들이 몰려온다. 채널A는 올해 ‘도시횟집’, ‘하트시그널4’, ‘강철부대3’, ‘가면의 여왕’ 등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를 선보인다. 

 

 21일 서울 성수동 인근에서 채널A ‘큰 거 ON다’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진민 제작본부장, 정회욱 드라마플러스 본부장이 참석해 2023년 새 예능과 드라마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는 23일 첫 방송 되는 ‘도시어부’ 스핀오프 ‘도시횟집’, 5월에는 ‘하트시그널4’가 방송되며, 9월에는 ‘강철부대3’와 ‘금쪽같은 내새끼’를 잇는 에듀 솔루션 예능도 론칭한다. 강력한 IP를 바탕으로 예능 강자 굳히기에 들어간다. 

 

 

 이진민 제작본부장은 “채널A 예능이 그동안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도시어부’로 취미 예능을,  ‘하트시그널’로 연애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평한다”며 “올해는 이 모든 걸 한다. 강력한 IP를 총동원 하는 만큼 기대가 엄청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3~5년 후를 책임질 새로운 아이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하트시그널’, ‘강철부대’ 등 비연예인 출연자 검증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 본부장은 “출연자 검증은 모든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그래서 예전에는 하지 않았던 새로운 과정을 거치고 있다. 출연자에겐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초, 중, 고 생활기록부를 받는다. 당연히 동의하신 분만 출연을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검증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채널A 드라마 라인업은 내달 ‘가면의 여왕’, 하반기 ‘혼자어때 결혼어때’, ‘남과여’가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복수극 ‘거짓말의 거짓말‘(2020), ‘쇼윈도’(2022)로 재미를 봤던 채널A는 이번엔 복수와 욕망을 다룬 ‘가면의 여왕‘을 오는 4월 24일 방영된다.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오지호, 이정진, 신지훈이 출연한다. 

 

 

 정회욱 드라마플러스 본부장은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가 있다. 그게 바로 미스터리 장르물 ‘가면의 여왕’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새로운 IP를 만들어야 하고, 현재 OTT와 합작하기도 하고 시청층을 넓히기 위해 제작 역량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OTT가 메이저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방송사들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수위에 규제가 있으니 콘텐츠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우리도 수위를 높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를 확장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려고 한다”며 “‘가면의 여왕’은 100점 만점에 7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작품 외에도 기획에 들어간 작품도 많고, 매년 하나씩 시리즈처럼 공개할 예정이다. 2~3년 후에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스토리 예능도 눈에 띈다. 이달 첫 방송 되는 생활밀착형 범죄를 다루는 범죄 다큐 심리 스릴러 ‘블랙2:영혼파괴자들’과 ‘결혼말고동거’를 잇는 ‘이혼말고별거’가 올 하반기 출격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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