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1R 공동 7위

안병훈. 사진=AP/뉴시스

 안병훈(32)이 산뜻하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5번(파5), 10번(파4), 17번(파3)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그룹과 2타 차다.

 

 콘페리투어(2부)로 강등됐다가 올 시즌 복귀한 안병훈은 앞서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시즌 두 번째 톱10은 물론 선두권 안착을 조준한다.

 

 안병훈은 경기 후 “보기 없이 생각대로 잘 마쳤다. 특히 파3홀에서 좋은 샷이 많았다”며 “어릴 때부터 경험해 좋아하는 코스다. 그동안 성적은 잘 나오지 않았는데 올해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언 브렘, 애덤 솅크(이상 미국), 슈테판 예거(독일)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성현은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96위에 그쳤다.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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