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모델 애비 최, 시아버지 냉장고에서 ‘토막 시체’로 발견

홍콩 출신 신인 모델 애비 최(Abby Choi)가 실종 이후 시신 일부만이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홍콩 룽메이의 해변가 주택 냉장고에서 배우 겸 모델인 애비 최(28)의 훼손된 시신을 발견했다. 머리와 손, 등을 포함한 시신의 일부는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애비의 시신이 발견된 주택은 전직 경찰관이었던 전 남편의 아버지가 불과 몇 주 전에 임차한 곳이라고 한다.

 

현장에선 고기 분쇄기·전기톱 등 시신을 절단하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와 최씨의 신분증·신용카드 등도 발견됐다. 경찰은 전 남편 권씨의 아버지가 최근 주택을 임차한 점에 주목하여 계획 범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경찰은 부동산 문제로 다툼이 잦았던 전 남편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