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이 한국어 공연으로 2024년에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초연한다.
세계적인 공연 제작사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은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 에스앤코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인기 브로드웨이 디즈니 뮤지컬을 공동 제작해 국내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첫 공동 제작 작품으로는 큰 성공을 거둔 뮤지컬 '알라딘'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디즈니의 토니상 수상작 등 세계적인 작품들을 한국어 공연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공동 제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뮤지컬 제작·유통·배급·마케팅을 하고 있는 클립서비스와 에스앤코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오랜 시간에 걸쳐 협력을 논의해왔다.
특히 뮤지컬 '라이온 킹'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최초로 성사된 2018년 11월 인터내셔널 투어는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와 부산에서 큰 인기를 끌며 국내 시장의 성장과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협업으로 국내 뮤지컬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창출이 현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영화와 공연은 물론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관인 샤롯데씨어터를 설립하며 20여년간 국내 공연 산업 역사를 함께 해온 기업이다. 토마스 슈마허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사장이자 프로듀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을 위해선 훌륭한 로컬 파트너사 및 공연 관계자, 기술자,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디즈니가 수년에 걸쳐 한국에서 선보인 많은 공연은 이 같은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의 탁월한 경험과 우수성을 통해 한국 공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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