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하늘길 더 열린다… 공항 면세점 전면 재개

정동성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장(왼쪽)과 서성미 한국공항공사 운영계획부 차장이 최근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에서 패션매장 재오픈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신라면세점 제공

면세점 업계가 관광객 맞이를 앞두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늘길이 열리자 해외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국내를 찾는 해외여행객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와 관련 업계가 해외여행의 즐거움인 면세쇼핑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여행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우선, 신라면세점은 20일 김포공항점은 패션매장을 새단장, 돌아온 해외여행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은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지 2년여만에 주류·담배 매장을 다시 연 바 있다. 이번에 패션·잡화 매장을 재단장하며 신라면세점 김포공항 전체 매장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

이번 새단장으로 패션 브랜드 ‘시로카라’가 새로 입점하고, ‘만다리나덕’ 매장을 확장해 골프·레저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블랙모어스’, ‘세노비스’ 등 인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도 대거 입점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패션·잡화 및 식품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동성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많은 내국인들과 해외관광객들에게 더 폭넓은 쇼핑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매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사그라든 만큼, 롯데면세점도 국내외 12개 매장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주류·담배를, 김포공항점에서는 화장품·향수·잡화를 판매 중이다. 김해공항에서도 화장품·향수·잡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괌공항점, 일본 간사이공항점, 베트남 다낭·나트랑깜란·하노이 공항점, 호주 브리즈번·다윈 공항점,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에서는 전 품목 판매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서는 주류·담배 판매만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측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에는 제주공항점 매장을 오픈한다. 오는 6월에는 멜버른 공항점의 문도 열 계획이다.

한편 면세점업계는 오는 28일로 다가온 인천공항 입찰제안서 마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는 10년 운영에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사업권을 정하게 된다. 국내 공항 면세점 최대, 최장기 규모 입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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